알고리즘이 어려운 사람에게

100문제기념
오늘 4문제를 풀고 100문제 정답을 달성했다.
사실 100문제까지는 몇년이 걸렸지만, 한 60문제는 이번 방학때 풀었다.
항상 어렵다는 생각에 좀 멀리했었다.
항상 알고리즘을 풀면서 내가 이런식으로 풀어서 내 실력이 과연 늘까? 궁금했는데,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
여전히 나에게 너무 어려운 문제들 투성이다. 하지만 최근에 내가 했던 기분 좋은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다.

내 힘으로 연구소 푼 경험

최근에 문제들을 계속해서 풀고 문자열, 그리디 문제들을 경험한 뒤 아직 그래프 문제들이 익숙하지 않다는 생각에 다시 그래프 문제로 돌아와서 풀고 있었다.
실패의 연속이었다.
브루트 포스와 그래프를 섞어놓은 문제 등 나에겐 너무 어려운 문제 투성이에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프, 브루트포스에 꽤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아기상어 문제는 거의 다른 블로그를 보고 풀었다.
좀더 익숙해져야겠다고 다른사람에게 비슷한 문제를 물었더니 캐슬 디펜스를 추천해 주었다. 아기상어와 비슷하다 하고, 나도 그렇게 느끼는데 계속해서 오답이 나왔다.
결국 오답의 원인은 또다른 블로그를 참조하고, 결정적인 이유를 찾았지만, 너무나도 찝찝했다. 내 손으로 직접 풀고 싶었다.
다음 날 맑은 정신으로 다시 시작했다. 예전부터 풀어보려고 했던 파이프 옮기기 를 켰다.
엇? 뭔가 눈에 보이고, 어떻게 풀지 감이 오고, 어느샌가 코딩을 하고 있었다.
기분이 묘했다. 진짜 기분이 좋았다. 바로 정답이 나왔다. 사실 좀 쉬운 문제였긴 했지만 그래도 엄청 뿌듯했다.

사실 파이프옮기기2는 이상한 곳에 실수해서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잘 생각했다.

그 자신감을 가지고 또 예전부터 풀어보려 했던 연구소 문제를 켰다.
또 보였다. ps하면서 했던 경험중에 제일 좋은 경험이었다. 적어도 비슷한 유형인거는 알 것 같았다. 예전엔 그래프를 어떻게 볼거며, 어떤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조차 막막했는데, 큰 발전이 느껴졌다.
순식간에 코딩했고, 한번에 정답! 이맛에 ps 하나? 싶었다 ㅋㅋㅋ

연구소3 문제에서 막혔긴 했지만 이날은 기분좋게 코딩했다.

사실 내가 푼 문제들이 어렵다면 어렵지만 사실 알고리즘 문제중엔 쉬운 문제라는 것을 안다.
앞으로 경험해야 할 문제들이 많겠지만, 앞으로도 이번 경험을 생각하며 버텨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알고리즘을 잘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처럼 처음부터 부딪혀보고 몇번이나 포기한 사람에게 특히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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