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후기

라섹을 했다

렌즈끼는것도 불편하고 안경끼는것도 불편해서 라섹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무래도 눈이다보니 1일 1커밋에도 어려움이 있고 당분간 컴퓨터를 못볼 것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2월 21일. 라섹수술 하고 나와선 생각보다 눈이 멀쩡히 보이고 안아파서 신기했는데 역시나 라섹은 마취가 풀리면서 아픈가보다..ㅠㅠ 첫날에 11시쯤 수술을 마치고 밥을 먹는데 눈물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갑자기 눈물 젖은 밥을 먹었다 ㅋㅋㅋㅋㅋ 눈물이 안멈춘다…

결국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 눈물흘리면서 잠만 잤는데 난 바로 다음날부터 눈이 맑아졌다. 신기하게 다 잘보였다. 그상태로 선글라스 끼고 이마트 갔다.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겠지 ㅋㅋ

자꾸 밝은 빛을 보니 머리도 아프고 결국 차에서 잤다.

잠을 하도 많이자서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다.

수술 후 2일차에 다시 눈이 안좋아져서 살짝 두려웠지만 3일차,4일차(오늘)는 눈이 또 맑아졌다. 이젠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ps도 조금씩 하고 있다. 얼른 눈이 나아져서 공부해야지.

라섹 12일차

수술 일주일차에 보호렌즈도 빼고 현재는 시력이 많이 좋아진 상태다. (사실 이보다 더 좋아지나? 싶다)

눈이 너무너무너무 맑아서 행복하고 나무나 산을 볼 때 안경이나 렌즈로 좋은 눈과 또 다른 느낌이 난다.

세상이 맑다. 이 눈으로 자꾸 컴퓨터나 티비 보면 안되는데 어쩔 수 없다. 내가 하는 공부가 컴퓨터공부니..ㅎㅎ

어쨋든 최대한 인공눈물이랑 약을 잘 넣어서 눈을 유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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